| 올림픽 성화봉송 ‘거부의 불길’ 국내 봉송 주자들 보이콧 | |||
|
| |||
‘화해의 여정’이라는 베이징올림픽 성화봉송 대장정이 중국의 티베트 강경진압에 대한 ‘항의의 여정’으로 바뀌고 있다. 이미 해외에서 성화봉송 보이콧이 이뤄진 가운데 희망제작소 박원순 상임이사와 녹색연합 최승국 사무처장 등 국내 봉송 주자들도 거부의사를 밝혔다.
최 사무처장은 “성화봉송을 하지 않는 것이 티베트와 인류 평화를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결정했다”며 “올림픽은 세계인의 참여 속에서 세계평화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11월 초 성화봉송 주자를 제안받았고 중국 환경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수락했지만 티베트의 유혈사태는 분명 올림픽 정신에 위배되는 것이기에 이 같은 결정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3월에는 성화봉송 주자로 선정된 일반인 김창현씨(44)가 불참을 선언하기도 했다. 김씨 역시 “중국 공안이 도망가는 티베트 승려를 향해 곤봉을 내리치려는 모습을 본 후 성화봉송을 그만두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티베트 평화연대 등 시민단체에서는 독자적으로 ‘평화의 성화봉송’을 계획 중이다. 이들은 국내 성화봉송이 시작되는 27일 오후 4시부터 1시간동안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서울시청 앞까지 약 1.4㎞에 걸친 평화봉송 행진을 추진하고 있다. 또 기독교사회책임 등 북한 인권단체와 보수단체 100여곳은 ‘북경올림픽 성화봉송 저지 시민행동’을 구성해 같은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저지대회를 열 계획이다. 〈 김다슬기자 amorfati@kyunghyang.com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