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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42
제목:2007.12/11 화, 길바닥 평화행동 합시다~~~~
조회:289
글쓴이:꼬미

작성일:2007-12-10 19:26:15
수정일:2007-12-10 19:26:15

게시물주소: http://solidareco.ohpy.com/12097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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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2/11 '화'요일 저녁7시, 서울 인사동 남인사마당 길바닥에서
평화로 어울려 놀았으면 합니다..

지난 길바닥 평화행동하던 모습 보러가기  
(사진,글 정리해서 올리는게 자꾸 미뤄져서 최근 것들은 아직 안올라와 있어요. 다음에 생각나시면 다시 들러보세요.. ^^;;)

요즘 날이 많이 추워져서, 이제 화요일 저녁, 밖에서 하는 길바닥 평화행동은 날이 풀릴 때까지 한동안 쉬어야 될 것 같아요..
(또 다르게 하는 길바닥 평화행동은 언제라도 할 수 있고, 또 다음주 수요일(12/19)에는 살살페스티발을 함께했던 여러 분들과 함께 거리캠페인과 송년모임을 하기로 했어요)

추운 겨울,
세상의 많은 생명들이 여전히 힘겨워하고,
세상에 해꼬지하는 기운이 더 기승을 부릴 때도 있어,
애달픈 마음이 더 일기도 하지만,  

길바닥에서 평화행동을 하는 사람들도 하나하나의 생명으로써,
침잠할 '때'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언 땅속에서 씨앗이 생기를 키운다는 것을 항상 가슴에 담아두고자 합니다..


올해 3월부터 거의 매주 화요일마다 인사동에서 길바닥 평화행동을 이어왔습니다..
삶의 '길'과 가장 낮은 '바닥'에 대한 고민을 기반으로 '평화로'(평화를 향해, 동시에 평화의 방법으로..)라는 화두를 가지고 길바닥에서 떠들고 노래하려고 해 왔습니다.

거의 매번 함께하면서, 참 이런저런 생각, 의문들이 많이 나더군요..

도대체 '열린 공간' 이라는 말이 무슨 말일까? 항상 열렸다,열렸다.. 라고 말은 하는데, 이것이 정말 솔직한 말일까?

기분 좋아지는 말이었던 '연대'라는 말이 가진 한계는 있지 않을까? 이미 나와 남을 나누고 난 후, 그 선을 넘는다는 것이 정말 함께하는 마음인걸까?  

많은 사람들이 '분류'(예를들어, 반전평화 운동, 생태환경 운동, 노동운동 식으로..)를 당연한 듯이 쓰고 있는데, 분류라는 자체가 어느정도 의미가 있는 것이며, 그 중 특정 분류가 가진 한계, 폐해는 무엇이고, 그것을 어떻게 넘어설 수 있을까?

세상이 숨을 쉬는 본질은 저 윗자리에서 군림한 인간들, '힘'에 의해서가 아니라, 세상의 무수한 생명들, 낮은 자리를 흐르는 존재와 관계에 의한 것일겁니다. 그런데, '힘'에 의해 해꼬지를 당한다해서, 그 '힘'에 대해 힘을 쓰는 것이 얼마나 의미가 있는 것일까? 하는 의문.. 하지만, 해꼬지 자체도 분명하니 외면할 수는 없을텐데,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힘'에 대해 어떤 자세를 가지면서, 어떤 행동을 해야하나.. 하는 질문들.. 추상적인 차원이 아니라, 매 순간 닥치는 문제들..


이런 질문들과 말로 표현하기 힘든 여러 생각들이 서로 얽혀, 일년 내내 괴롭(?)혀온 듯 합니다.
아주 조금이지만, 올해 초보다 생각들이 더 풍부해져서 다행이란 생각도 들고, 한편 생각이 더 복잡해져서 피곤하단 생각도 드는군요..^^;;  
완전한 답을 얻고자 하는 것도 아니고, 평생 못할거란 생각도 들지만, 아주 조금이라도 눈이 밝아지는 흥을 가질 수 있어 스스로 위안이 되기도 합니다..    

흠.. 이렇게 알림글을 쓰는 것도 올해는 마지막이란 생각을 하다보니, 기분이 참 묘해지네요.. 길바닥에서 만났던 많은 인연들도 새록새록 생각나고 말이에요..
  
어쨌든, 내년 매화 필 무렵엔 더 구수하면서 상큼한 향기를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지금 세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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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이 알림글을 쓰기도 하고, 또 한동안 안쓸꺼란 생각을 하니, 이리저리 할말이 많고, 알리고 싶은 글들이 많아지네요.. 너무 길어서 지루하지 않을까.. 하는 괜한 걱정이 생깁니다..

어쨌든, 이번주 화요일(내일,12/11) 저녁 7시, 서울 인사동 남인사마당에서
추위를 가슴으로 받아 안으며 ^^;;,
길바닥에서 평화로 놀아봅시다~

(연락처: 018-551-9434)

그리고, 앞에서 말했듯이 링크 걸어놓은(살살폐인) 행사에서, 12/19 오후에 함께 길바닥에서 평화행동을 하고, 저녁에 송년모임도 하려고 합니다.. 구체적인 계획은 조만간 다시 말씀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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