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로 어울려 놀았으면 합니다..
지난 길바닥 평화행동하던 모습 보러가기
단풍이 깊이 물들었습니다.
옷깃을 여미며 나뭇잎들을 바라보고 있으면,
괜히 싱숭생숭 해지기도, 기분이 가라앉기도 하네요..
최근에 전 개인적으로 도서관에 자주 갈 일이 있어, 도서관 주변 나무들, 공간들과 자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공간들 중 한 공간에 갈 때마다 한 시덥잖은 기억 하나가 떠오르는군요..
어린 고양이 한마리를 만났던 기억..
그때도 가을이었던 것 같네요..
어둑한 늦은 저녁, 어린 고양이 한마리가 애처롭게 울길래, 마시던 우유를 조금 '땅바닥'에 부어 주었습니다. 하지만, 그 고양이는 다가오지 않았고, 제가 느끼기에, 기분 나빠하는 것 같았습니다.
전 그 기억을 떠올릴 때마다 '존엄'이라는 단어가 생각납니다.
제 딴에는 '착한' 일을 한다고 먹을 것을 나눠주었지만, 그 행위가 고양이를 업신여긴 것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
꼭 비슷한 것은 아닐 수도 있겠지만,
미 공군기가 아프가니스탄에 '투하'하는 음식, 구호품 상자와 통하는 면이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
수많은 관계들 속에서 제 자신의, 저와 관계 맺는 존재의, 관계 자체의 존엄을 지키고 있는가.. 하는 생각들..
단순히 눈에 보이는 차원의 예의나 배려 같은 것들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존재하는 관계 자체, 마음을 가지는 태도의 존엄 말이에요..
그렇게 세상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됩니다..
[지금 세상에서..]
[한겨레21]<이라크 난민 르포> 거리의 아이들에게 교육을…, 제682호, 2007.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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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금요일(11/9) 하비비 평화영화상영회에 오세요~ / [바끼통, 평화박물관]
그럼, 저녁7시에 인사동에서 만나요~ (연락처: 018-551-9434)




